2023 김명식 초대전: 행복이 가득한 집 (3/9 ~ 3/23)




초대말씀


대자연의 싱그러움 속에 봄내음이 돋아나는 아름다운 계절 3월입니다.


김명식 작가와는 오랜 인연으로 그동안 "고데기", "드로잉전" 등을 전시해왔고,
어느덧 30년을 넘어 이제 여섯번째 개인전을 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작가는 그동안 실재했던 삶과 기억 속의 많은 이야기가 담긴 단순하면서도 절제된 회화 작품을
인간과 집이라는 두개의 대상을 다양한 구성과 뛰어나고 독특한 작품세계로 표출해왔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 바로 선생님의 그림입니다.
먼 산 아래
빨강, 노오란, 파아란, 하이얀 집.
지붕이 고즈넉하게 정겨웁게 나란히 줄을 잇고
버티어 있는 산은
우리네 아버지 같은 믿음 속에 든든함이 밀려오고...
아름다운 색깔의 집은
우리네 어머니 같은 따뜻함 속에 정겨움이 듬뿍 밀려오고...
초록빛 들판에 이어진 꼬불꼬불한 길들은
우리네가 살아가는 인생길이 아니런가.


인간과 집의 하모니로 작가가 살아온 삶만큼이나 순수함과 평화로움의 생명력이 강한 작품입니다.
행복감이 밀려오며 서정적인 정겨움을 더해주는 작품을 보아주시고 격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3 3월
청작화랑 손성례 드림.